브라이언 트레이시 (Brian Tracy)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에 대한 영상을 접한 적이 있다.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말은 수없이 들었던 터라 넘길 법도 한데 그날따라 스킵하는 내 엄지를 잡았네.
기회가 되면 브라이언 아저씨의 컨설팅(?)이 담긴 서적을 읽어보도록 하지. 아무튼, 브라이언 아저씨가 얘기하는 것들 중에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To do list'라 칭하며 최종 목표에 가까워지고 성공과도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솔깃한 얘기가 있다.
"그래서 직접 해보고 효과를 알았다."
브라이언 아저씨가 설명하는 그 유명한 투 두 리스트(To do list)를 실행하는 방법과 순서에 대해 주절거려 본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가?
성공하기 위한 목표를 누구나 가지고 있다. 나는 목표가 너무 많다. 이것도, 저것도 다방면으로 성공하고 싶은 얇은 귀와 입, 눈, 그리고 머리 가졌다. 브라이언 아저씨가 얘기하는 투 두 리스트의 첫 번째 순서는 가장 끌리는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노트에 12개월 안에 이루고 싶은 목표 10가지를 적는다."
펜과 노트를 준비하고, 노트에 원하는 목표 10가지를 적어보자. 필자는 일부러 노트와 펜을 준비했다. 왠지 노트 앱으로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작성하는 것은 느낌이 살지 않았다. 두 번째 목표를 적은 다음, 세 번째 목표부터는 마치 없는 목표를 쥐어짜듯 적어 나갔다. 그만큼 하고 싶은 것만 편하게 생각했지, 실제로 목표라고 생각한 것은 두 가지가 전부였나 보다.
얼마를 번다, 무슨 차를 산다, 프로젝트를 완성한다 등의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처럼 적어본다.
목표 선택
자신이 적은 목표 10가지 중 지금 당장 마법을 써서 24시간 안에 달성한다면 나에게 가장 이로울 것 같은 목표를 선택한다. 그리고 그 목표에 동그라미 친다.
"이게 진짜 내가 원하는 목표인가?"
어느 목표가 가장 긍정적인 결과를 나에게 안겨 줄지 찾는 것이다. 필자는 먼저 정한 목표 두 개를 먼저 적었다. 그것을 제외한 8개는 쥐어짜듯 만든 목표라 우열을 가릴 만큼 유효한 목표가 아니었다. 결국 그 두가지의 목표 중에 하나를 택했지만, 지금은 좀 더 집중해서 내가 이루고자 한 목표를 끄집어낼 수 있을 듯하다. 현재 지정하고픈 목표가 많은 사람은 다음 단계인 가장 좋은 목표를 고르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겠지만 말이다.
매일 적는 리스트
새로운 종이에 선택한 하나의 목표를 두고 '투 두 리스트(To do list)'를 작성한다. 선택한 목표를 위한 리스트가 되는 것이고 이것은 매일 작성되고 업데이트되어야 한다. 필자는 출근 전 매일 아침 작성한다.
"목표와 관련된 내가 원하는 것을 적어보자."
큰 목표가 정해졌으니 이제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작은 행동들을 적는다. 작은 목표라고 보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보더라도 이해하기 쉽게 노트에 적는다. 영상에서의 브라이언은 6살 아이도 이 목표를 이해하고 친구에게 설명할 만큼 쉬워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목표를 위한 To do list"
매일 리스트를 업데이트한다. 목표에 집중하다 보니 또다른 정보를 얻기도 한다. 조금씩 수정하기도 하고, 중요도에 따라 순서를 바꾸기도 한다. 마치 지금 이 목표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작성하고, 기간을 정해놓고 기록한다.
"매일 시도한다."
리스트를 매일 적고, 꺼내 보며 하루에 가장 중요한 일을 정하고 시도한다. 결국 최종 목표를 위한 일을 한다.
리스트 주인의 변화
리스트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한 리스트이다. 누군가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는 '투 두 리스트'가 아니다. 그래서 아침에 작성했던 이 리스트가 머릿속 정상에 자리 잡고 조금씩 흘러내려오는 잉크같이 목표를 위한 시도를 하게 만든다. 매일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고 반복하고 꺼내 볼 때마다 목표에 집중하고 실행하려는 변화를 느끼게 된다.
날이 지날수록 간소하고 성의 없던 리스트가 좀 더 명확하고 세밀하게 조정된다. 브라이언 아저씨가 말하는 나도 모르게 뇌가 일하고 있음을 느끼기도 한다. 목표를 위한 리스트가 점점 완벽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마치 이 리스트대로 실행하면 정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말이다.
물론 필자는 아직 진행 중이고, 결과를 아직 경험하지 않았다.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않았지만 매일 쓰고 업데이트하고 꺼내보는 리스트대로 뭔가 될 것 같은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다. 두리 뭉실한 지도가 마을이 생기고 길이 생기고 명칭이 생기는 듯한 세밀한 작업이 진행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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